‘붕괴사고’ 여파로 실적 추락한 건설사들… 하반기 수주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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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붕괴사고 혹은 그 여파로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적이 한번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들 건설사들의 잇따른 붕괴사고로 인한 이미지 손실로 신규수주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반기 수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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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여파 계속에 부동산 경기 악화 ‘부담’
하반기 ‘대어’ 남았지만 신뢰도 회복 쉽지 않아
잇따른 붕괴사고 혹은 그 여파로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적이 한번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9336억원으로 13.1%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급감했는데, 88.6% 줄어든 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로 넓혀 보면 매출액은 2조85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그나마 영업이익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에 따른 재시공 손실 충당금 전입액(33377억원)이 반영된 작년 상반기 대비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타격 입은 GS건설은 2분기 3조4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14.67% 늘어났는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재시공에 따른 손실분 5500억원을 반영하면서 4138억원 적자 전환됐다.
이들 건설사들의 잇따른 붕괴사고로 인한 이미지 손실로 신규수주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HDC현산은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중 단 한 건의 도시정비사업도 수주하지 못했다. GS건설 역시 상반기 신규수주 실적은 5조6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줄었다.
업계에서는 경기불황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탓도 있지만 입주민의 신뢰가 무너진 것이 수주 실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HDC현산은 붕괴사고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도 모두 조정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A’(부정적)으로 낮췄고 같은 달 한국기업평가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하향검토)로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9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모두 기존 ‘A+’(하향검토)에서 ‘A’(부정적)로 내렸다.
하반기 수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 미분양 증가에 따른 부담 확대, PF우발채무 리스크 현실화 등 리스크가 산적한 상황에서 원가율 악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건축 및 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큰 폭으로 떨어져 8.1%를 기록했다. HDC 현산도 “건설경기 둔화와 하도급 원가 상승분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노량진 1구역 등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에서 수주 성공한다면 경쟁력 약화 우려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반기 최대어로는 한남4·5구역 재개발 사업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등이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들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고, 주택 시장 전반의 PF 리스크가 구체화하는 11~12월부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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