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오늘이 제일 싸’ 또다시 인상 임박설… “이러다 에르메스급까지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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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 하반기 추가로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미 명품 업계에선 샤넬이 빠르면 8월 초 국내 유통 신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파다하다.
지난해 1월, 3월, 8월, 11월 4차례에 걸친 가격 인상 이후 추가 조정한 것으로, 명품 업계와 소비자들은 샤넬의 연 4회 수준 인상 기조가 공식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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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대로라면 샤넬 가격이 에르메스급까지 올라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소비자 A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 하반기 추가로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미 명품 업계에선 샤넬이 빠르면 8월 초 국내 유통 신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파다하다.
샤넬은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높였다. 지난해 1월, 3월, 8월, 11월 4차례에 걸친 가격 인상 이후 추가 조정한 것으로, 명품 업계와 소비자들은 샤넬의 연 4회 수준 인상 기조가 공식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하반기 2회 수준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연이은 인상 기조 아래 샤넬의 클래식 플립백 라지 가격은 1570만 원 수준까지 올라, ‘메고 다니는 자동차’란 별칭까지 나온 상황이다.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은 1450만 원까지 오른 상태다. 클래식 스몰 플랩백 또한 139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샤넬의 잦은 가격 인상 정책에 피로감과 동시에 희소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샤넬이 인상을 지속하면서 에르메스의 가격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시선도 있다. 에르메스는 가격을 연초 1회 수준으로 인상 중이다.
한 소비자는 “샤넬은 지금도 들고 다니는 이들이 많은데 가격만 계속 올린다고 더 가치 있는 명품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이젠 에르메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괜찮게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샤넬이 비싸다고 하소연을 하면서도, 또다시 매장을 찾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샤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시장에 파다해지면서 실제 가격이 오르기 전에 제품을 확보하려는 발빠른 움직임도 엿보인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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