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수비 되는 윙과 투웨이 계약 체결[오피셜]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알렉스 퍼지(20)와 투웨이 계약에 합의했다.
레이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투웨이 계약자인 콜 스와이더를 방출하고 남은 공석을 퍼지에게 내줬다.
레이커스는 스와이더가 뛰어난 3점슛을 갖췄지만, 다른 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방출했다. 이후 펠린카 단장은 6피트 8인치(203cm), 200파운드(91kg)의 신체를 갖춘 윙 자원인 퍼지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퍼지는 2023년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지명받지 못한 채 레이커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그는 서머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팀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5경기 동안 평균 11.2분을 뛴 퍼지는 2.6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만 놓고 봤을 때는 아직 원석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7피트(213cm)에 달하는 긴 윙스팬으로 수비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뽐낸 바 있다.
퍼지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랍 패스를 덩크로 찍을 수 있는 운동능력을 갖췄다. 그러면서 볼 없는 상황에서 좋은 움직임을 통해 뛰어난 골밑 마무리 솜씨를 자랑했다. 비슷한 유형의 자레드 밴더빌트보다 더욱더 많은 공격적인 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 역시 밴더빌트와 마찬가지로 외곽슛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개선해야 한다.
이제 퍼지는 드래프트 직후 투웨이 계약을 체결한 콜린 캐슬턴과 디모이 호지와 함께 G리그 사우스 베이 레이커스와 레이커스를 오갈 수 있다. 따라서 그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레이커스는 여전히 14번째 선수를 찾는 중이며, 이 자리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백업인 센터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캐슬턴이 보장 계약을 받는다면, 레이커스에 또 다른 투웨이 계약 자리가 생성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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