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등 5개 국가연구소 스쿨 '양자정보’ 전공 신설

김태진 기자 2023. 7. 27.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은 5개 국가연구소 스쿨이 첨단 미래 국가전략기술 분야인 양자 분야의 최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양자정보' 전공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설된 양자정보 전공은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5개 스쿨이 출연연 간 벽을 넘어 공동으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융합전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대학본부 전경.(UST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은 5개 국가연구소 스쿨이 첨단 미래 국가전략기술 분야인 양자 분야의 최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양자정보’ 전공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설된 양자정보 전공은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5개 스쿨이 출연연 간 벽을 넘어 공동으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융합전공’이다.

UST 각 국가연구소 스쿨별로 특화된 양자 분야를 모아 전공을 신설함에 따라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교원 규모를 확보했다. 기존 구축된 최첨단 양자 연구장비를 활용한다.

이로써 출연연별 양자 연구 역량이 한데 모여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양성과 함께 협력연구 시너지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공은 ‘양자정보 기술을 창의적으로 선도하는 세계적 양자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학생들이 양자 기본이론부터 양자정보 처리 실습을 통한 학술역량을 함양하고, 양자 소재·소자, 컴퓨팅, 센싱 등 다양한 양자정보기술 관련 국책 프로젝트 직접 참여를 통해 다학제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 시키는 교육 목표를 갖고 있다.

커리큘럼은 크게 양자정보처리 분야(12과목)와 양자소재·소자 분야(8과목)로 구성돼 양자물리학, 광학, 원자물리학, 양자정보개론 등의 이론뿐만 아니라 국가연구소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및 양자시뮬레이션, 양자프로그래밍, 양자 센싱 및 계측 등 국책 프로젝트와 연계한 연구 과목으로 커리큘럼을 구성, 학위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최고급 양자 전문인력으로 양성·배출할 계획이다.

스쿨별로는 ETRI가 양자컴퓨팅, KRISS 양자소자, 양자센싱, 양자통신, KIST 양자포토닉스, KISTI 양자암호, KAERI 양자소재 기술 등 출연연별 강점 분야 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UST는 전공 신설과 함께 각 출연연 스쿨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 7명을 교원으로 임용했으며 2024학년도 전기까지 교원 약 40명을 확보, 민간에서 양성하기 힘든 세계적 수준의 양자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 양자 전문가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실정이다. 뒤늦게 주요 대학들이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으나 특정 분야에 소수 교원이 있는 등 개설과목이 한정적이고 양자 이론과 응용연구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가연구기관 융합전공 신설은 의미가 크다.

양자 기술은 우리나라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의 양자 산업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발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양자 분야 전문인력은 약 490명으로 중국 5500명, 미국 3120명, 일본 780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 양자분야 석·박사급 인력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자정보 전공의 첫 신입생 선발은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입학 시기는 2024년 3월(전기)이다.

김이환 총장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대표적 첨단 미래전략기술 분야인 양자기술은 전세계가 기술패권 경쟁을 펼치는 중요 연구 분야”라며 “UST는 국가연구소대학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스쿨별 우수 교원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최고급 양자기술 인재를 본격 양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