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비공식작전’ 모로코 로케, 음식 안 맞아 젓갈→장조림 만들어”(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해외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7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주역 하정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 주지훈은 영화를 찍을 때 "재밌을 것 같다. 찍은 곳은 레바논이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모로코에서 5개월 정도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밥도 해먹었다며 "모로코 음식은 저희 입맛에 먹을 수 없었다. 향이 너무 세서. 중동 유럽 아프리카 문화가 섞여있어 음식 자체가 도전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심지어 갑오징어로 오징어젓갈을 만들고 장조림이 만들어 나눠 먹었다고. 하정우는 "이상하게 젓갈류가 생각이 나더라. 이유는 모르겠다. 수산시장 가서 오징어 사고 싶었는데 귀한 갑오징어만 팔더라"고 밝혔고, 주지훈은 소고기로 1톤 정도로 장조림을 만든 것에 대해 "토탈 하면 저 정도 같다. 장조림 했다고 하니 맛있다고 해서 계속 해 촬영팀 주고 연출부 주고. 촬영팀에선 갈비탕 만들어 저희에게 배포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하정우는 "하정우 씨는 김 많이 안 싸갔냐"는 농담어린 김태균의 질문에 "싸갔다. 빠지면 안 된다. 김 많이 먹었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음식 만들어 주는 팀은 다 따라간 거 아니냐"는 질문에 "밥차 사장님 따라가긴 했다. 이슬람 국가다보니 돼지고기 금지다. 제육볶음을 양고기로 하시더라"며 "맛있을 것 같다"는 짐작에 "절대 먹을 수 없었다. 굉장히 이상했다"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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