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또 갈아치운 기아…"연매출 100조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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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기아가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기아(000270)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100조원 이상, 영업이익 11조5000억~12조원을 노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조2340억원) 52.3%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 분기 실적인 올해 1분기(2조8739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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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웃도는 반기 실적에 목표 상향…영업익 12조원 목표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기아가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기아(000270)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100조원 이상, 영업이익 11조5000억~12조원을 노린다.
기아는 27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0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조2340억원) 52.3%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 분기 실적인 올해 1분기(2조8739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6조2442억원과 2조8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49.8%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는 이 같은 흐름에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각각 연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고금리·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높고 업체들 간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글로벌 전 지역에서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 및 최근 출시한 EV9을 비롯한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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