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능수능란' 오나나, 맨유 팬들에게 '빌드업 키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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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27)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서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오나나 골키퍼다.
오나나 골키퍼는 기본적인 선방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나나 골키퍼는 자신에게 연결되는 공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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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드레 오나나(27)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을 대비한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서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오나나 골키퍼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로 합류했고, 이날 레알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오나나 골키퍼는 기본적인 선방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6분 주드 벨링엄에게 내준 실점은 오프사이드성이 짙었고, 후반 43분 호셀루 마토에게 내준 실점은 골문 바로 앞에서 임팩트가 된 슈팅이라 다른 골키퍼들도 막기 쉽지 않았다. 대신 오나나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을 쳐 내는 등 다른 장면들에서 골키핑 능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백미는 골키퍼로서 빌드업에 관여하는 '빌드업 키퍼(스위퍼 키퍼)'로서의 능력이었다. 맨유 전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경우 선방 능력은 돋보였지만, 빌드업 부분에서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달랐다.
오나나 골키퍼는 자신에게 연결되는 공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했다. 특히 후반 39분 발놀림으로 상대 압박을 회피한 뒤 왼쪽 측면의 해리 매과이어에게 패스하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골키퍼가 박스 안팎에서 공을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하면 최후방 라인을 보다 올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방 라인도 올릴 수 있고, 상대 골문에 더 다가서며 득점에 가까워질 수 있다.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오나나 골키퍼의 합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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