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만나는 女최초 ABL 선수 비컴 “생애 첫 야구 월드컵, 끓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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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른다."
'2024 여자야구월드컵(WBSC)' 예선 A조에서 대한민국과 맞붙는 호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20인에 좌완 투수 제네비브 비컴(Genevieve Beacom·18)이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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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내 안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른다.”
‘2024 여자야구월드컵(WBSC)’ 예선 A조에서 대한민국과 맞붙는 호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20인에 좌완 투수 제네비브 비컴(Genevieve Beacom·18)이 승선했다.
비컴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바로 호주 프로야구(ABL) 최초로 금녀(禁女)의 벽을 깬 여자 선수이기 때문이다.
비컴은 지난해 1월 8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멜버른 챌린지 시리즈 2차전에 등판했다. 비컴은 0-4로 뒤진 6회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역투했다.
비컴은 역사적인 프로 데뷔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불가능은 없다. 보다시피 할 수 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당시 비컴은 시속 135㎞에 달하는 속구와 각 큰 커브를 던졌다. 키 190㎝·103㎏의 웬만한 남자 선수보다 좋은 신체 조건, 좌완, 그리고 빠른 속구를 가진 비컴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1순위다.
비컴은 만 18세로 만 16세부터 출전할 수 있는 여자야구 월드컵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다. 그는 호주야구협회와 인터뷰에서 “떨리고 내 안에서 무언가 끓어 오르는 기분”이라며 생애 첫 국제 대회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비컴은 “나는 한평생 야구만 해왔다. 야구보다 열정을 보인 것은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야구를 통해 내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안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호주야구협회는 비컴에 대해 “18세 선수의 첫 국제 무대 데뷔다. 비컴은 최근에 시속 136km를 던졌다. 세계적인 여자 야구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10~120km대라는 것을 감안할 때 굉장히 빠른 속도다. 또 비컴은 타자로서도 굉장히 빠른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다. 비컴은 지난해 호주 프로리그(ABL) 멜버른 에이스에서 여성 최초로 프로 경기를 뛴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호주 대표팀에 세계적인 외야수 모건 도티와 호주 여자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셰 릴리화이트도 포함됐다. 릴리화이트는 지난 2013년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일본 여자야구 실업팀에 입단했다.
한편, 전(前) 프로야구 롯데·LG 사령탑 출신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오는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로 출국해 9일부터 ‘2024 세계야구월드컵(WBSC)’ 예선을 치른다. 호주와 일전은 8월 11일 오전 12시 30분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목표로 하는 3승2패를 달성하려면 홍콩(11위), 멕시코(12위)를 이기고 세계랭킹 8위 호주를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호주가 대한민국보다 한 수 위지만 캐나다(3위)와 미국(4위)보다는 한 수 아래다. 직전 여자야구 월드컵인 지난 2018년 8회 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호주와 만나 1-7로 석패했다.
호주는 여자야구월드컵에서 2010년 은메달을 획득했고, 총 6번의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었던 강국이다. 호주 여자야구 대표팀 제이슨 포스피실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은 스스로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이번 대회를 책임감 있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올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남자 대표팀의 성공(8강)처럼, 우리도 강국들과 경쟁해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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