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땅 주인'…1년 새 26만명 증가

이민하 기자 2023. 7.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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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 소유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중 36.5%에 해당하는 187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1.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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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이달 28일부터 통계누리 공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시가 이달 22일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잠실·삼성·청담·대치 4개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6.08.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 소유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중 36.5%에 해당하는 187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보유 인구는 전년 말보다 1.5%(26만명) 늘었다. 세대별로는 총 2371만 세대(주민등록세대) 중 62%인 1470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445㎢로 0.5㎢ 줄었다.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657㎢)가 농림지역이다. 이어 농경지(34.6%), 대지(5.5%) 보유가 많았다.

개인 토지 보유자는 연령별로 60대가 29.9%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22.1%, 70대가 19.5%였다. 50∼70대가 71.5%를 차지했다. 가구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2371만가구 중 62%인 1470만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 말(1449만가구)보다 1.4%(21만가구) 증가한 것이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1.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265㎢로 2.5%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32.1%)이 가장 많고 관리지역(27.1%), 녹지지역(15.1%), 공업지역(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817㎢로 0.4% 증가했다. 역시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등 순이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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