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시민연합 "교권 확립해 공교육 정상화해야"

2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옆 분수공원에 마련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 추모 공간에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빼곡히 붙어 있다. 2023.7.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침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 교육계 원로 등이 교권 확립을 촉구했다.

대구교육시민연합과 대구 교육계 원로 등 50여명은 27일 대구교육청에서 '교권 확립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학생에게 편중된 학생인권조례와 학부모들의 과도한 요구 등으로 추락한 교권은 학교 교육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교, 교사가 함께 교육 주체로 협력하고, 참여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공교육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시민단체가 힘을 합쳐 교권 확립을 지원해 교사들이 사명감과 보람, 긍지를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