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족쇄 속 활동 재개..'훔친 수저' 비난은 숙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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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채무 불이행으로 활동을 멈췄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발매는 2021년 6월 말매한 'My Stroy' 이후 약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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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부모의 채무 불이행으로 활동을 멈췄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그의 활동은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
마이크로닷은 27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센세이션’을 발매한다.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발매는 2021년 6월 말매한 ‘My Stroy’ 이후 약 2년 만이다. 하지만 대중은 아직 마이크로닷을 용서하지 않은 모양새다. ‘빚투’ 논란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닷이 아직도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빚투 논란 초기 대응이 크다.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과 함께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설이 불거졌을 당시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빚투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당당함은 뻔뻔함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마이크로닷이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때는 늦었다.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주목 받던 마이크로닷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그 사이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는 3년 실형, 어머니는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지만 원심이 유지됐고, 마이크로닷은 2021년 SNS를 통해 “두 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마이크로닷은 이렇다 할 활동은 하지 않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힘들었지만 열심히 지냈다.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처리만 하느라 몇 년 동안 시간이 멈춰 있었던 기분이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고 음악 작업도 하고 있다.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조금씩 사람들 만나고 지인들 만나고 한동안은 조용히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앨범 내고 무대 서고 싶고 그런 마음은 크지만 이 사건에 관련된 것들이 제 마음과 인생에 너무 많이 타격을 줘서 이 문제가 저에게 있어서 거의 전부였던 것 같다. 5년 동안 저만의 생각이 자주 있어본 적이 없고 힘들어도 이게 맞는 거지 나쁜 생각해도 이게 맞는 거지 싶고 순간 즐거우면 이러면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이고 좋은 걸 느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제를 푸는게 가장 큰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논란 후 다시 활동을 재개한 마이크로닷. 소속사 빅브라더무브먼트 측은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내오는 응원의 메시지와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은 오늘(27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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