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23] 삼성에 '픽' 당한 BTS 슈가…'갤럭시' 마케팅팀 사원됐다

장유미 2023. 7. 2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콘서트 중 팬들과 셀카를 찍을 때 '갤럭시폰'만 달라고 외치던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결국 갤럭시 마케팅팀의 일원이 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나선 것은 슈가가 평소 '갤럭시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슈가는 사원증 외에 언팩 행사에서 직접 촬영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발표 모습과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 사진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가, BTS 멤버 중 언팩에 첫 참석…인스타그램에 삼성전자 사원증 공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노 아이폰, 온리 갤럭시(No iPhone, Only Galaxy)!"

콘서트 중 팬들과 셀카를 찍을 때 '갤럭시폰'만 달라고 외치던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결국 갤럭시 마케팅팀의 일원이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2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애 첫 사원증'이라는 글과 함께 삼성전자가 선물한 사원증과 손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원증에는 슈가의 본명인 '민윤기'가 들어갔다.

슈가가 받은 사원증은 실제 삼성전자 직원들의 사원증과 디자인이 같다. 다만 소속은 가상의 부서인 '갤럭시' 마케팅팀이란 점이 다르다.

슈가가 2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애 첫 사원증'이라는 글과 함께 삼성전자가 선물한 사원증과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슈가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전자가 이처럼 나선 것은 슈가가 평소 '갤럭시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 중 팬들 스마트폰으로 셀피를 촬영할 때 '갤럭시폰'만 달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당시 슈가는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된다"고 반복해 말하며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BTS 팬 사이에서는 '노 아이폰, 온리 삼성'이 하나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슈가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20년부터 BTS가 '갤럭시' 홍보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할 때 부터다. BTS는 그동안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광고 모델을 맡으며 신제품 공개 행사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갤럭시Z폴드4 시리즈 언팩 전후로 삼성전자와 BTS가 협업한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에 방영돼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의 슈가 사랑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현장에서도 느껴졌다. 슈가는 이날 깜짝 손님으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의식해 슈가가 2020년 발표한 곡 '대취타'로 '갤럭시 언팩'의 포문을 열었다. 또 제품을 소개하던 삼성전자 직원은 슈가에게 갤럭시 스마트폰 관련 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슈가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자신의 '갤럭시Z폴드5'를 슬쩍 꺼내들며 기대에 화답했다.

슈가는 사원증 외에 언팩 행사에서 직접 촬영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발표 모습과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 사진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슈가에게 보낸 손편지에는 "갤럭시 언팩 2023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모먼트(순간)인 언팩에 더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윤기님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