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도 달렸다…기아 2Q 영업익 첫 3조 돌파 '3분기째 최대 실적'

박주평 기자 2023. 7.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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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에 첫 3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0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편 기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판매 157만6023대(전년 동기 대비 11.0%↑) △매출액 49조9349억원(24.1%↑) △영업이익 6조2770억원(63.4%↑) △순이익 4조9368억원(69.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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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4조, 전년비 52.3% 증가…매출 26.2조, 순이익 2.8조
글로벌 판매 80.7만대…고수익 RV 판매 확대 등 주효
기아 더 뉴 쏘렌. (기아 제공) 2023.7.25/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에 첫 3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0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2340억원)보다 52.3% 증가한 것으로, 기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올해 1분기(2조8739억원)와 비교해서도 5000억원 이상 많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6조2442억원과 2조8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49.8%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는 2분기에 국내에서 전년 대비 7.1% 증가한 15만8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5만695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판매했다(도매 기준).

국내에서는 수요가 높은 RV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세 지속, EV9 신차 출시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전 차종에 걸쳐 탄탄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개선이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 러시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핵심 RV 차종의 판매 확대로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대당 판매가격은 글로벌 시장 기준 전년 대비 10.3% 상승한 346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역시 역대 최고치인 68.0%를 기록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4.4% 상승한 1315원을 기록하며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판매 157만6023대(전년 동기 대비 11.0%↑) △매출액 49조9349억원(24.1%↑) △영업이익 6조2770억원(63.4%↑) △순이익 4조9368억원(69.4%↑)을 기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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