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은 우리가 이끈다"…현대차 신차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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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현대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앞세워 올 하반기에도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아이오닉 5 N, 싼타페를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전략이 시장에 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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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 차량 중 SUV 58.7%, 친환경차 18.1% 비중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싼타페 5세대 하반기 출격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현대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앞세워 올 하반기에도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아이오닉 5 N, 싼타페를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날 공시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조2497억원, 4조2379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 42.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10.4%를 기록한 2013년 2분기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리수로 돌아섰다.
주요 시장의 판매량도 상승세다. 현대차는 2분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7% 많은 20만5503대를, 해외에서는 7.6% 늘어난 85만4210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105만97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증가했다.
현대차가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전략이 시장에 통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2분기 전체 판매 차량 중 제네시스를 포함한 SUV 비중은 58.7%로 절반을 넘었다. 친환경차(전기차·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비중도 18.1%에 달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테슬라발 가격 인하 정책 등에도 고부가가치 차종이 주요 시장에서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자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차종을 늘려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 경기 둔화해도 충분히 수익 낼 것"
아반떼 N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도 하반기 실적을 이끌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가 26일 선보인 더 뉴 아반떼 N은 지난 3월 출기된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N 브랜드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DCT)를 탑재해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현대차가 최근 디자인을 공개한 준중형 SUV 싼타페는 5세대 완전 변경모델로 내달 출시한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로 1세대 디자인을 계승하는 동시에 엠블럼을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 다만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려 실제 판매에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준중형 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준대형 SUV GV80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예상 출시 시점은 각각 12월과 10월로 알려졌다. GV80의 가지치기 모델인 GV80 쿠페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강현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전날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차는 제네시스로 고급차 시장에 진입해 연간 20만대를 판매하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수익이 나는 SUV를 강화해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충분한 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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