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문체부 '연극교육체험관 조성사업' 선정...국비 100억 확보

총사업비 195억, 밀양아리나에 국내 유일 연극교육체험관 건립

밀양아리나 전경./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연극교육체험관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문화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연극교육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연예술의 대표 장르인 연극을 활성화하고 대중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공모로 진행됐다. 선정된 1개 지자체에는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로써 밀양아리나 내에 국비 95억원, 도비 19억원 등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해 연극교육체험관을 건립하게 된다.

'밀양연극교육체험관'은 올해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체험관은 연극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로서 전국의 연극인들이 자유롭게 연극을 제작하고 공연하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특화된 공연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밀양만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해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극의 메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