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청년 지원 조례 시행…49세까지 '청년'

채용 게시판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인천에서는 최초로 40대까지 '청년'에 포함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공포된 조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 수립과 지원을 위해 제정됐다.

이 조례는 청년을 18세 이상 49세 이하로 규정하고 이들의 고용 확대, 교육과정 개발, 주거 안정 등 정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19세 이상 34세 이하를 청년으로 규정한 현행 청년기본법보다 그 범위를 대폭 넓혔다.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며 2014년 20%대이던 고령화율이 올해 30%를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옹진군의 평균 연령은 51.8세에 달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도 40대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며 "옹진군도 지역 실정을 반영해 청년 범위를 확대했으며 관련 정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