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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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이승만·트루먼 한미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다.
경북도와 칠곡군, 동상건립추진모임은 27일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갑제 동상건립추진모임 대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재욱 칠곡군수, 국가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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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이승만·트루먼 한미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다.
경북도와 칠곡군, 동상건립추진모임은 27일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갑제 동상건립추진모임 대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재욱 칠곡군수, 국가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했다.
행사는 동상 건립 취지 및 경과보고, 기념사, 대통령 축사 대독, 환영사, 동상 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두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해 2017년 만들었다. 각각 높이 4.2m 규모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 전쟁기념관 등에서 설치를 거부하면서 세울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경북도와 협의해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건립 장소로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2021년 우리 도를 찾아와 장소 협조를 요청했는데 낙동강 방어선 격전지인 경북에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도 동상 건립을 계속 미룰 수 없어 '정전 70주년'을 맞는 오늘 자유 수호 진영의 승리를 다시 한번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만 등 현대사 영웅들을 화폐 인물로 새겨 건국, 산업화, 민주화 영웅들을 우리 화폐의 인물로 새기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동상 건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를 기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인물과 역사의 화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국의 동상이 세워졌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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