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오송 참사, 엄정한 책임 묻도록 최선”

이슬비 기자 2023. 7. 27. 1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은 27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호우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피해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10명 발생했다. 부실 대응 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지난 25일 충북도청·청주시청·충북경찰청·청주흥덕경찰서 등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했다.

이 총장은 최근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라며 “치밀한 수사를 통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등 살해·유기 실태가 잇달아 드러나는 것에 대해 “출생과 함께 생명을 박탈당한 ‘그림자 아기’들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아동살해 후 자살’ 문제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다만 사건관계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개별 사건마다 ‘구체적 타당성’ 있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해달라”고 했다. 신림동 무차별살인, 신당역 스토킹 살인, 교제폭력 살인 등을 언급하면서 “범행동기·수법이 과거 강력범죄와 달라져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꾸려진 ‘가상자산합동수사단’에 대해서도 “국민은 여러 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조화롭게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기를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