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없이 태어난 美 여성, 자궁 이식 수술로 득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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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없이 태어난 미국 여성이 자궁 이식으로 출산에 성공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진단받은 여성 맬러리가 자궁 이식 수술 후 임신에 성공해 지난 5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맬러리는 대리모로 얻은 첫째 딸에 이어 둘째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자궁 이식 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다.
임상시험 이외 상황에서 자궁 이식 수술을 받고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는 맬러리가 처음이라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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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없이 태어난 미국 여성이 자궁 이식으로 출산에 성공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진단받은 여성 맬러리가 자궁 이식 수술 후 임신에 성공해 지난 5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생식기가 미숙하거나 아예 없는 질환이다. 여성 4,50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다.
맬러리는 대리모로 얻은 첫째 딸에 이어 둘째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자궁 이식 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다.
CBS에 따르면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기까지 길게는 2∼5년이 걸린다.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수술 수개월 뒤에야 체외 수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받을 수 있다.
또 출산 후에는 아이를 추가로 원하는 게 아니면 자궁을 다시 적출해야 한다.
이런 어려움을 감수하기로 결심한 맬러리는 2년 전 앨라배마주에서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총 18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득남했다.
그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이 임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알았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이외 상황에서 자궁 이식 수술을 받고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는 맬러리가 처음이라고 CBS는 전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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