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이 토지 소유…1년새 26만명 증가

국토부, 토지소유현황 발표…토지 보유 인구 10명 중 3명은 60대

출처 국토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토지 보유 인구는 26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중 36.5%에 해당하는 1877만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보유 인구는 전년 말대비 1.5%(26만명) 늘었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445㎢로 0.5㎢ 줄었다.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657㎢)가 농림지역이었고 이어 농경지(34.6%), 대지(5.5%) 보유가 많았다.

토지소유자 연령별로는 60대가 29.9%를 차지했다. 50대는 22.1%, 70대가 19.5%라 50~70대가 71.5%를 차지하고 있었다.

가구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2371만가구 중 1470만가구(62%)가 토지를 소유해 전년 말(1449만가구)보다 1.4%(21만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265㎢로 2.5%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32.1%)이 가장 많고 관리지역(27.1%), 녹지지역(15.1%), 공업지역(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817㎢로 0.4% 증가했다.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등 순이었다.

부동산 관련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오는 28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