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주행로·정류장 공사 '속도'…연말까지 혼잡 불가피

김용구 기자 2023. 7. 27.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창원시가 다음 달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공사의 핵심인 중앙 주행로와 정류장 설치 공사에 돌입한다.

이에 중장비 투입과 차선 점유 등으로 공사가 끝나는 연말까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후 시는 콘크리트·아스콘 포장 공사를 진행해 도로 형태를 갖춘 뒤 중앙 정류장을 설치한다.

다만 다음 달 공사가 본격화하면 중앙에 굴착기 등이 도로 중앙에 투입돼 시민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중앙 분리대 이달 내 철거
내달 지반 다지기 공사 등 돌입
시, 임시차선 마련 불편 최소화

경남 창원시가 다음 달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공사의 핵심인 중앙 주행로와 정류장 설치 공사에 돌입한다. 이에 중장비 투입과 차선 점유 등으로 공사가 끝나는 연말까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창원시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조감도. 창원시 제공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현재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에 중앙분리대(녹지공간)를 철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전체 공정률은 25%가량이다.

시는 이달 내 해당 작업과 교통섬 신호기(10곳) 이설 공사를 마무리한 뒤 분리대 잔여 토사 제거와 지반 다지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작업이 지연된 만큼 인력이나 장비 투입 계획을 조정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는 콘크리트·아스콘 포장 공사를 진행해 도로 형태를 갖춘 뒤 중앙 정류장을 설치한다. 정류장은 총 40곳으로 이 중 20곳은 ‘스마트쉘터’로 조성된다. 스마트쉘터에는 냉방기와 온열 벤치, 공기 정화 장치 등을 갖춰 폭염과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

중앙 차로 양측에 폭 2.0m의 분리녹지대도 각각 재설치한다. 길이 4.8㎞, 면적 1만2여 ㎡에 이르는 기존 녹지에 식재된 배롱나무 등을 의창구청 인근 공원에 이식한 뒤 새로 만든 녹지에 옮겨 심는다. 크기 등을 이유로 심을 수 없는 일부 나무는 남문·사파지구 공원으로 반출한다.

시는 BRT가 구축되면 버스통행 시간이 평균 14분 정도 단축되고 버스 이용률은 11.3%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다음 달 공사가 본격화하면 중앙에 굴착기 등이 도로 중앙에 투입돼 시민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간은 창원 도심을 가로질러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이에 시는 도로 가장자리 자전거 도로를 임시도로로 바꾸는 공사를 우선 진행해 차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공사 구간 등 관련 정보를 교통 안내 전광판,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과 안전 대책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