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씨엔씨티에너지에 1832억 규모 투자 완료
지난 1985년 설립된 씨엔시티에너지는 대전광역시 전역과 충남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도시가스 소매사업자다. 이번 맥쿼리인프라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종합 에너지서비스 회사로의 발전을 계획 중이다. 씨엔시티에너지는 도시가스 사업 외에도 100% 자회사인 대전열병합발전의 발전용량 88메가와트(MW)를 포함한 총 발전용량은 113MW에 달한다.
맥쿼리인프라의 에너지 기업 인수는 지난 2021년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투자에 이은 세 번째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인수로 2050년 탄소 배출 제로(Zero) 목표에 부합하는 저(低)탄소 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진전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엔시티에너지는 해당 지역에서 학하 및 노은3지구, 덕명지구에 열과 전기를 함께 공급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도로, 항만, 철도 및 도시가스 사업 등 현재 총 18개 사업법인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투자자 수 약 18만명, 시가 총액 약 5조 원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장 인프라펀드다. 국내 투자자 비중은 84%다. 지난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투자한 사업법인을 대부분 보유하면서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서범식 대표는 “씨앤시티에너지 투자로 맥쿼리인프라에서 도시가스산업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24% 이르게 됐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하면서도 만기가 없는 영속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최근에 투자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및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같은 전통적인 민자사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검토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섹터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본 이어 떠오르는 여행지…예약 140% 늘어난 곳은 - 매일경제
- 2차전지주 이틀째 무슨일…에코프로·포스코그룹주 동반 급락 - 매일경제
- “애플도 이렇게는 못 만들 걸?”...폴더블 진화 이끄는 삼성전자 - 매일경제
- “학대의도 없었다”…주호민에 고소당한 특수교사 공개한 경위서 보니 - 매일경제
- “숙소 근처 편의점이 마지막”…日 간 동생 49일째 연락두절, 무슨일이 - 매일경제
- 호평 쏟아진 갤럭시 국내 첫 언팩…해외 반응 살펴보니 [영상] - 매일경제
- 17억 아파트옆에 ‘빈집’ 수십채...서울 황금입지 18년째 멈춘 사연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외계인 유해 정부가 보관중” ...전직 美 UFO정보요원 주장 나와 - 매일경제
- “자궁없이 태어났는데”…출산 성공한 미국女, 그가 택한 방법은 - 매일경제
- 日 “한국야구 보물 이정후, 충격적인 시즌 아웃”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