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동행' 선택한 에인절스, 곧바로 트레이드 단행했다…화이트삭스서 지올리토, 로페스 영입

2023. 7.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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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선택한 LA 에인절스가 곧바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27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소식통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2명의 유망주 에드가 케로와 좌완투수 카이 부시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내주고 우완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레이날도 로페스를 영입하는 2대2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톰 버두치는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는 단독 보도를 했다. 이어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구매자'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오타니의 트레이드가 메이저리그의 화제였다.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트레이드 제안을 들을 것이지만,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팀의 성적과 밀접하게 연결됐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로 시작했지만, 뉴욕 양키스에 스윕승을 거뒀다. 이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 첫 경기도 7-6으로 승리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으며 와일드카드 순위 6위다. 와일드카드 순위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3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차는 4경기다.


에인절스는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 투수진을 보강했다. 지올리토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받았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를 처음 밟았으며 2017시즌부터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121이닝 55실점(51자책) 48사사구 131탈삼진 평균자책점 3.79를 마크했다.

지올리토와 함께 에인절스로 이적한 로페즈도 2016시즌 워싱턴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2017시즌부터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은 43경기에 구원 등판해 2승 5패 10홀드 4세이브 42이닝 21실점(20자책) 23사사구 52탈삼진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두 투수를 보강하며 마운드를 강화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웃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열심히 재활 중이다. 에인절스는 승부수를 띄웠다. 남은 것은 결과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올리토, 로페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에인절스 SNS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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