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차전지·바이오·풍력·반도체…'첨단전략산업' 속도

이창우 기자 2023. 7.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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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지역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27일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데이터클러스터, 해상풍력, 반도체를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 발전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내년까지 광양만권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후 2025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 받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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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에 15조원 규모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기업도시·함평에 20조 규모 데이터클러스터 조성
목포신항에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 베스타스 유치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 도전, 반도체특화단지 재추진
[신안=뉴시스]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기.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지역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부 지정에서 제외된 반도체 특화단지는 앵커(중심)기업 투자 확정과 동시에 재도전키로 방향을 정했다.

전남도는 27일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데이터클러스터, 해상풍력, 반도체를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 발전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이차전지'는 광양만권에 오는 2030년까지 1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산단 2곳을 조성한다.

595만㎡(180만평) 규모의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을 비롯해 148만7000㎡(45만평) 규모로 계획된 광양세풍산단은 전남도가 직접 조성한다.

전남도는 내년까지 광양만권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후 2025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 받는다는 계획이다.

함평 빛그린산단에도 66만1157㎡(20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단지를 조성해 2025년까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전남의 풍부한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2.6기가와트(GW)·20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기업도시 구성지구에 RE100(재생에너지 100%) 데이터센터 25기(1000㎿)를 비롯해 삼포지구에 20기(800㎿)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함평 월야 일반산단에 신규로 20기(800㎿)를 유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광양-KT(40㎿·7000억원), 순천-NHN(40㎿·3000억원), 해남-TGK(200㎿·2조6000억원), 장성-카카오(40㎿·4900억원)를 추진 중이다.

전남은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센터산업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서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첨단바이오산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목표로 타당성 용역 추진을 준비 중이다.

무안국제공항과 화순전대병원을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비대면 스마트 진료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4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화순에 유치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는 연간 1000여명의 인력 양성을 통해 첨단바이오산업 인재양성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부권 균형발전과 연계한 해상풍력산업은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기업인 베스타스가 글로벌 해운사 A사와 공동으로 목포신항 20만㎡ 부지에 4000여억원을 투자해 15㎿ 나셀 조립공장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9월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공장 착공을 거쳐 오는 2026년부턴 터빈을 대량 생산하게 된다.

목포신항 베스타스 공장설립은 서남권 해상풍력 연관기업 유치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반도체특화단지는 엠코(앵커기업)의 추가 투자가 확정되면 유치에 재도전한다.

전남도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파운드리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 디자인 전문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주로 특수 용도의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생산한다.

전략반도체는 한국에너지공대(켄텍), 한국전력과 협력해 나주에너지국가산단에 전력반도체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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