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코로나19 확진에도 中맞선 한광훈련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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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코로나19 확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을 시찰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율적 관리·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면서 북부 타오위안 정유공장에서 한광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방어 훈련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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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코로나19 확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을 시찰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율적 관리·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면서 북부 타오위안 정유공장에서 한광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방어 훈련을 시찰했다.
차이 총통은 국가 제1급의 방호 목표인 타오위안 정유공장을 이번 한광 훈련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 "기습 공격이나 재해 등에 빈틈없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며 "국가 안보·민생 경제 등과 관련이 많은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사회적 방위개념에서 출발해 군, 중앙·지방정부, 민간의 방위 자원을 통합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각 조직의 기능을 발휘해 정상 운용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차이 총통은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정오께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여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통부는 차이 총통의 건강 회복 상태가 좋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광 훈련을 시찰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 공군사령부 예하 방공미사일 지휘부는 지난 25일 대만의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원(NCSIST)과 29억7천328만 대만달러(약 1천212억원)에 달하는 무기 시스템 위탁 수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들은 지난 6월 말부터 2027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해당 계약에 대해 군이 구체적인 대상·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은 미국 제조사에서 검사·부품 교체작업이 이뤄지므로 이번 계약의 대상은 대만산 무기인 톈궁 방공 미사일과 조기경보 레이더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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