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6분기째 성장세…"연매출 30% 이상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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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 2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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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 2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영업익 4606억…전년比 135.5% 폭발적 성장
이는 이달 초 잠정 실적을 통해 발표한 영업이익 6116억원보다 더 축소된 수치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고객사와 합의에 따라 GM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 1510억원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6분기 연속 성장세다. 특히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1109억원이 반영돼 수혜를 입었다.
올 상반기 실적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GM 합작1공장의 안정적 양산 ▲EV 원통형 판매 증대 ▲수율 및 원가 혁신 기반 수익성 개선 ▲업스트림 투자·장기구매계약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등도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매출 일시적 축소 전망…"4분기 회복할 것"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이창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배터리 재고 수준이 높아 유럽 주요 고객사들의 구매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3분기 매출은 일시적으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를 감안해 생산을 일부 조정하면서 재고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이연된 고객사의 구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은 30% 중반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수주잔고 440조…연내 오창에 4680 생산라인 구축
이에 대응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ESS 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한다. 또한, 미드 니켈, 망간 리치,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제품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 건설 등 신규 프로젝트을 예정대로 신·증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을 조기 안정화한다.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서 공급망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생산 거점별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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