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마곡] '대구 특급 유망주' 황재원, 유니폼 교환 '데파이 PICK', "그리즈만 워낙 치열해"

하근수 기자 2023. 7. 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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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 황재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정한 '픽 일레븐'은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조현우(울산)이 선정되어 아틀레티코를 상대하게 됐다.

'인터풋볼'은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다음 대구 핵심으로 거듭난 황재원을 만나 아틀레티코전에 임하는 각오를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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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마곡)] 대구FC가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 황재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황재원은 멤피스 데파이 유니폼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아틀레티코전에 나설 팀K리그 명단이 차례로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을 먼저 발표했다.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안톤(대전),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영권(울산), 이창근(대전)이 선정됐다.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도 곧바로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정한 '픽 일레븐'은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조현우(울산)이 선정되어 아틀레티코를 상대하게 됐다.

경기 당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K리그가 머문 메이필드 호텔에서 미디어 자율 인터뷰를 진행했다. B조는 백승호, 배준호, 주민규, 세징야, 황재원, 이순민이 참여했다. '인터풋볼'은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다음 대구 핵심으로 거듭난 황재원을 만나 아틀레티코전에 임하는 각오를 물어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하 황재원 인터뷰 일문일답]

Q. 스스로 생각하는 발탁 배경

A. '픽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최원권 감독님이 코치로 계신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워낙 다른 형들도 뛰어나 뽑힐 거라 생각하지 않았었다. 팀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내가 특출나서 뽑힌 건 아니라 생각한다. 어린 나이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안정적으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발탁된 것 같다.

Q. 아틀레티코전 각오

A. 잘 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대구에서 했던 대로 쉽게 마음먹고 뛰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팀에선 윙백이지만 여기선 풀백이다. 공격이 제한적이니 돌파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수비적으로 상대를 잘 막겠다.

Q. 대구 동료 세징야 조언

A.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확실히 '대구의 킹'이 맞구나 생각했다. 대구 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K리그 전체적일 줄은 잘 몰랐다.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 그런 세징야와 같은 팀이라는 사실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Q. 체력과 컨디션

A. 큰 부담은 없다. 다만 여름이 되니 힘든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행히 요즘은 주중 경기가 없어 잘 회복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직은 체력적으로 괜찮다. 아틀레티코전에서 3~40분 정도를 뛰고 싶다.

Q. 세리머니 계획

A. '빅맨 세리머니'다. 어제 오리엔테이션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넥슨에서 수당이 나온다고 하더라. 득점이 들어갈 때마다 누적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 중이다.

Q. 유니폼 교환

A. 모두 앙투안 그리즈만을 생각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다. 차선으로 위협적이고 뛰어난 멤피스 데파이를 생각하고 있다. 

Q. 쿠팡플레이 이후 울산 현대전, '대구 선수 풀타임 기용' 홍명보 감독 농담

A. (김) 영권이 형이나 (설) 영우 형이 풀타임을 뛰었으면 싶은 바람이다.(웃음) 하지만 그런다고 크게 영향이 있을 것 같진 않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는 있지만 다음 경기까지 쉴 시간이 충분하다. 나 또한 하루 정도 휴식하고 대구에 복귀할 것 같다.

Q. 유럽 진출 욕심

A. 아직 유럽에 나갈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전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계속 발전한다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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