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칫덩이 CB, 떠나나 했는데...협상 결렬→"러시아 측과 정치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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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다빈손 산체스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러시아 '참피오나트'는 "산체스의 모스크바행은 끝이 났다. 모든 조건은 결정됐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거래는 결렬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상 때문에 영국 스포츠부가 협상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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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다빈손 산체스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러시아 '참피오나트'는 "산체스의 모스크바행은 끝이 났다. 모든 조건은 결정됐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거래는 결렬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상 때문에 영국 스포츠부가 협상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90min'의 션 월시와 그림 베일리는 다빈손 산체스 매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새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는 1군 팀을 개편하려 한다. 특히 산체스를 매각 명단에 올린 상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산체스는 잔실수가 많아졌고, 특히 이번 시즌 실점 장면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5월 펼쳐진 본머스전에서는 전반에 교체 출전한 후 두 개의 실점 장면에 모두 관여하며 다시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겪었다.
토트넘은 수비수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체스의 매각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산체스에게 제안을 건넸으며, 2-3팀이 산체스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그를 내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전해진다.
산체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구단은 갈라타사라이뿐만이 아니었다. 러시아의 명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산체스에게 제안을 건넸다. 토트넘 소식지 'Last Word On Spurs'는 "러시아의 모스크바가 산체스를 위해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를 제시했다. 모스크바는 그에게 8만 파운드(약 1억 3,201만 원)의 주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갈라타사라이보다 두 배에 가까운 이적료이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충분히 들어볼만한 제안이다.
하지만 그의 이적은 결렬됐다. 바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다. 러시아 '참피오나트'는 영국 스포츠부가 러시아와의 협상을 우려했고, 토트넘 측에게 협상을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협상을 결렬시켰다.
한편 토트넘은 계속해서 산체스를 매각하고, 새로운 센터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력한 후보로는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 그리고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가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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