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분기 영업익 3조원 첫 돌파… 이익률도 13%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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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인 13.0%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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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52.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이다. 매출은 작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부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인 13.0%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가 12.1%로 직전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경신했다.
기아는 2분기에 전년(73만3749대) 대비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7.1% 증가한 15만8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5만6956대를 팔았다.
국내에선 RV(레저용 차량) 중심의 판매 호조세, EV9 신차 출시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 영향으로 판매를 늘렸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에서 핵심 RV 차종 판매 확대로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판매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ASP는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3% 상승한 3460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5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8.9%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만2000대, PHEV가 2만3000대, 전기차가 4만4000대로 조사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국내 34.2% ▲서유럽 33.7% ▲미국 16.5%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판매 157만6023대, 매출 49조9349억원, 영업이익 6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기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 EV9을 비롯한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3분기 내 유럽과 미국에 수출할 EV9을 양산하고, 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요 해외 시장에서 핵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고, 지역별 핵심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에서는 최고 인기 모델인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전용 전기차 EV6·EV5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 반등과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2분기까지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각각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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