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인방, 시리아행 국가대표 선발’ 송영진 감독 “다치지 않고 돌아오길”

최서진 2023. 7.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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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 인유어페이스 덩크슛) 소름 돋았다."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26일 2023 FIBA 올림픽 사전예선에 나설 최종 12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능력 자체가 좋은 선수인데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나도 장면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관중의 환호도 컸는데, 오래간만에 그런 기분을 느껴봤다. 열광적인 분위기, 응원 자체가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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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하윤기 인유어페이스 덩크슛) 소름 돋았다.”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26일 2023 FIBA 올림픽 사전예선에 나설 최종 12인을 발표했다. 올림픽 사전예선은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열리지만, 정부가 여행금지 국가로 분류한 만큼 파견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종 12인이 선발되기 전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지만 화려한 덩크슛을 꽂은 하윤기, 1차전에만 22점을 폭발한 허훈, 리그 최고 수비수 문성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소속팀은 모두 수원 KT다. 물론 허훈은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며 11월에 전역한다.

셋이 호흡을 맞춘 건 KT보다 국가대표가 먼저였으며 올림픽 사전예선 최종 명단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KT 송영진 감독은 “미리 호흡을 맞추고 좋은 대회에 나가는 건 좋지만, 팀에 와서 맞춰야 하는 것들도 있다. 돌아와서 나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염려되지만,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좋은 성적 내고 부상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 소속 3명이 평가전에 출전한 만큼, 송영진 감독은 직접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그들을 지켜보고 멀리서 응원했다. 송영진 감독은 “평가전을 직접 가서 봤다. 개개인이 모두 다 잘해서 정말 기분 좋았다. 팀에 돌아왔을 때 좋은 시너지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윤기는 1차전에서 와타나베 휴를 앞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꽂아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능력 자체가 좋은 선수인데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나도 장면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관중의 환호도 컸는데, 오래간만에 그런 기분을 느껴봤다. 열광적인 분위기, 응원 자체가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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