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PS 도전…오타니 트레이드 불가·지올리토 영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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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승부수를 띄웠다.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로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이어 '구매자'로 변신,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구원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를 영입했다.
SI는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를 영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적었는데 에인절스는 곧바로 행동에 나서 마운드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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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지올리토·로페즈 영입해 마운드 보강하며 PS 향한 승부수 띄워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승부수를 띄웠다.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로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이어 '구매자'로 변신,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구원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를 영입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지올리토와 로페즈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받아오고 포수 에드가 쿠에로와 좌완 투수 카이 부시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에인절스의 '결심'이 고스란히 드러난 움직임이다.
이에 앞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이틀 동안 오타니에 대한 다양한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내부 논의를 진행한 끝에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구매자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양쪽에서 모두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투수로 8승5패 평균자책점 3.71을 작성하며 타자로 타율 0.299, 36홈런 77타점 1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홈런, 3루타(7개), 볼넷(62개), 장타율(0.668) 등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자연스레 그를 원하는 팀도 많다.
더욱이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에인절스 입장에선 높은 가치의 오타니를 내주고 잠재력이 큰 유망주들을 데려오는 게 미래를 위한 투자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오타니 트레이드설은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를 달궜다.
고심이 깊던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가을야구에 도전하기로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8월2일이다.
SI는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를 영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적었는데 에인절스는 곧바로 행동에 나서 마운드를 보강했다.
지올리토는 통산 168경기 59승53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낸 선발 투수다. 2019년에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21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로페즈는 통산 216경기에서 38승47패2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작성했다. 올해 43경기에서 2승5패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올렸다.
52승49패를 거둔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6.5게임 차가 난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게임 차로 뒤진다.
SI는 "에인절스 구단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고, 오타니를 보낸다고 팬들에게 말하기엔 너무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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