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 고 김진학 하사, 70년 만에 받은 화랑무공훈장

전인수 2023. 7. 27.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전쟁에 참전해 유공을 세웠으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전쟁 영웅에 대한 무공훈장이 70년만에 유족 품에 안기게 돼 화제다.

동해시는 최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김진학 하사의 유족을 대상으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동해시 통해 유족에 훈장 수여
▲ 동해시는 최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김진학 하사의 유족을 대상으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6.25전쟁에 참전해 유공을 세웠으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전쟁 영웅에 대한 무공훈장이 70년만에 유족 품에 안기게 돼 화제다.

동해시는 최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김진학 하사의 유족을 대상으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에 따라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아 국가 차원의 예우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30년생인 고 김진학 하사는 18세의 어린 나이인 1948년 입대해 1952년까지 충북 단양지구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공적을 세운 것으로 확인돼 4번째 화랑무공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가해 현저한 공적을 세운 국민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은 관련 법률에 따라 지난 2019년 7월 24일 육군본부에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조사단’이 창설돼 각 국가기관·전국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탐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년이 되는 해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무공수훈자의 희생과 호국의지를 기념하고 기억함으로써 호국 안보의식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제라도 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해 드리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참전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예우에 최선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