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서 콘퍼런스…성과 공유

복지부-제주도, 공동 개최…유공자 포상·강연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3.07.2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7~28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올해 콘퍼런스에는 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무국 직원 및 관계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그간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강의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향후 역할 모색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7월을 시작으로 지난 18년간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3514개 읍면동에 설치돼 지역사회보장 민관협력의 역할을 해왔다. 현재 총 9만8000여 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동행하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주제로 ▲유공자 포상 ▲기조 강연 및 정책강연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첫째 날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약자복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주재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어 이수진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필요성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제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꽃, 실무분과 민관협력 공동사업'을, 경기도 용인시는 '주민참여 강화를 통한 읍면동 복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한 마디 말로 우리는'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김기남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보호하고, 전 국민의 서비스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복지재정 혁신으로 제도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저소득층의 생계 및 의료지원은 물론 장애인과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소득과 돌봄 지원을 강화해 사회적 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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