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2% 올라 상승세 '지속'…서울도 상승폭 유지

김동규 기자 2023. 7.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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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강북 모두 상승세 지속…지방은 하락폭 줄여
전세가격은 상승 전환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7.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4주(7월2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0.07%에서 지난주 0.06%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경기는 0.06% 올라 지난주 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인천도 지난주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하락했다.

지방은 0.02% 하락해 지난주 0.03%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5대광역시는 지난주 0.04% 하락에서 이번 주는 0.03% 내려 하락폭이 줄었다. 8개도(-0.02%→-0.02%)는 하락폭이 보합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0.25%로 지난주 0.3%보다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졌다.

2023년 7월4주 아파트 매매가격.(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강북 상승세 지속, 강남은 상승폭 소폭 확대

서울에서 강북 14개구는 평균 0.06% 오르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 11개구는 0.08% 올라 지난주 0.07%보다 상승폭이 조금 올라갔다.

서울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거래는 관망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호재 영향지역 중심으로 추가적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 지역에선 마포구(0.16%)가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는 장안·용두동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09%)도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강북의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14%)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11%)는 상일·고덕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해 강남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미추홀구(-0.08%), 계양구(-0.04%) 위주로 하락했지만 중구(0.24%), 연수구(0.22%), 남동구(0.09%)위주로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에서는 동두천시(-0.29%), 의정부시(-0.1%), 고양 일산서구(-0.09%) 위주로 하락했지만 하남시(0.42%), 과천시(0.38%), 화성시(0.38%) 위주로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2023년 7월 4주 아파트 전세가격.(한국부동산원 제공)

◇전세가격은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상승(0.01%)으로 전환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07%→0.0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6%→-0.04%)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 5대광역시(-0.08%→-0.07%)는 하락폭을 소폭 줄였고, 8개도(-0.04%→-0.03%도)도 하락폭이 줄었다. 세종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14%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 후 상승거래 등의 매물이 나타나고, 일부 지역은 신축 또는 중소형 평형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08%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0.06%)보다 커졌다. 성동구(0.15%), 마포구(0.15%), 은평구(0.12%)가 상승 지속했고, 도봉구(0.09%)와 종로구(0.06%)가 상승 전환하면서 강북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는 0.09% 오르면서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을 조금 늘렸다. 송파구(0.22%), 강동구(0.16%), 영등포구(0.1%), 양천구(0.09%)가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변동이 없었다. 미추홀구(-0.11%), 계양구(-0.6%)는 하락했지만 중구(0.57%), 서구(0.02%)가 상승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0.07% 상승해 지난주 0.07%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 5대광역시는 지난주(–0.08%)에서 이번주 –0.07%로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대구(-0.12%), 부산(-0.09%)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방 8개도 중 가장 하락 폭이 큰 지역은 전남(-0.06%)으로 나타났다. 세종(0.14%)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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