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나이) 말고 전혀 뒤지지 않는다"…어린 친구들 덤벼봐! '반박 불가'한 노장의 패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음 달이면 35세다. 축구 선수로서 베테랑을 지나 노장이 된 공격수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 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패기를 드러냈다. 다른 선수가 아닌 그가 이런 말을 했으니,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다. '반박 불가'다.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라노)다. 바이에른 뮌헨 상징적 공격수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전성기에서 내려올 때가 됐다는 추측이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말이 필요 없었다. 골로 보여줬을 뿐이다.
명불허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데뷔 시전 23골을 넣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유일하게 20골을 넘긴 선수가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감이 넘친다. 특히 어린 선수와 경쟁에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어린 동료들과 맞설 수 있다. 숫자(나이) 말고는 뒤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나는 육체적으로 앞으로 2, 3년은 충분하다고 확신한다. 은퇴는 그 이후에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과 다음 시즌 첫 번째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나는 마치 바르셀로나에서 수년간 있었던 것처럼 느끼고 있다. 클럽과 도시를 너무도 사랑한다. 지난 시즌 불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운이 없었던 것 같다. 수비 라인에 부상을 많이 당했다. 다음 시즌은 달라질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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