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유럽 순방길 강기정 시장, 즉시 귀국해 현안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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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본부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유럽 순방에 대해 '즉시 귀국해 산적한 현안부터 해결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강 시장은 광주에 기록적 폭우가 예고되고 피해가 이어진 지난 22일 10박12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 날 오전 5시·비상 3단계를 발령, 전 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총괄 책임을 져야 하는 본부장인 강 시장은 '시민들은 나몰라라' 광주를 비우고 해외로 출장을 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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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본부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유럽 순방에 대해 '즉시 귀국해 산적한 현안부터 해결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강 시장은 광주에 기록적 폭우가 예고되고 피해가 이어진 지난 22일 10박12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 날 오전 5시·비상 3단계를 발령, 전 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총괄 책임을 져야 하는 본부장인 강 시장은 '시민들은 나몰라라' 광주를 비우고 해외로 출장을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이 자리를 비운 지난 24일 오전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황룡강 장록교 지점은 홍수주의보가, 광산구는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됐다"고 비판했다.
또 노조는 "공공의료 보장을 요구하며 시작한 시립 제1요양·정신병원의 파업이 43일째, 제2요양병원의 파업은 21일째다. 제1요양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집단 단식에 돌입했다"면서 시장과 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립병원 (파업) 사태는 시민의 건강·생명이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다. 강 시장은 개최가 이미 확정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 핑계를 대며 떠난 외유성 유럽 출장을 중단, 즉시 귀국해야 한다"면서 "현 사태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2일까지 유럽 4개국, 6개 도시를 방문하는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강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대표단은 지속가능 도시 비전 모색,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 개최 홍보 등을 위해 독일 베를린·뉘른베르크·라이프치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웨덴 말뫼, 덴마크 코펜하겐 등지를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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