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김용 27일 검찰 조사…이화영도 오후 소환

염유섭 기자 2023. 7. 27.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27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2020년 경기도 대변인이었던 김 전 부원장에게 대북송금 사실 등을 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 전 부원장을 조사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7일 오전 수원지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27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김 전 부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2020년 경기도 대변인이었던 김 전 부원장에게 대북송금 사실 등을 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 전 부원장을 조사하기로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검찰 청사로 들어가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와전되고 있어 정리하려는 차원에서 출석을 결심했다"며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관련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수사팀은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 소환 조사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인과 변호인 해임을 놓고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이 전 부지사는 기존 검찰 조사에 입회했던 법무법인 해광 변호사와 함께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1일 공개된 옥중 편지에서 "김 전 회장에게 이 대표 방북을 신경 써 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이 대표에게 사전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에서는 이 대표에게 쌍방울 비용 대납 등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조사 진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유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