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 투입… 수급 안정성↑

최유빈 기자 2023. 7.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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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한다.

삼표시멘트는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역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전용선과 제반 설비를 구축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 전용선 투입 등 관련 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시멘트 수요 증가를 대비해 제주지역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멘트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물류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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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26일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했다. /사진=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하역 과정에서 생기는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천 등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하역이 가능해 지역 시멘트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시멘트는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해상운송을 위한 전용선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이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 삼척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삼표시멘트는 전용선을 통해 각 연안기지로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다만 제주항의 경우 물류 환경 등이 여의찮아 그동안 전용선이 아닌 일반화물선으로 시멘트를 공급해 왔다.

삼표시멘트는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역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전용선과 제반 설비를 구축했다. 이 설비는 전용선의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제품 운반차량인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로 시멘트가 바로 옮겨지는 만큼 시멘트 분진이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전용선 투입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역 및 상차가 가능하고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BCT 차량 대기에 따른 부두 혼잡도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 전용선 투입 등 관련 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시멘트 수요 증가를 대비해 제주지역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멘트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물류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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