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 불가" LAA 행동으로 보여줬다…트레이드 성사+추가 트레이드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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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 트레이드 불가"를 선언한 LA 에인절스가 이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특히나 같은 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가 "에인절스 구단은 여러 트레이드 제안에도 내부 논의 끝에 오타니를 보유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더욱 뜻깊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했고,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모든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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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트레이드 불가”를 선언한 LA 에인절스가 이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하루에만 트레이드 두 건을 성사할 예정이다. 이로서 팀은 오타니 잔류와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2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에인절스는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레이날도 로페즈를 영입했다. 반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 카일 부시와 포수 에드가 쿠에로를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나 같은 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가 “에인절스 구단은 여러 트레이드 제안에도 내부 논의 끝에 오타니를 보유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더욱 뜻깊었다.
에인절스는 현재 시즌 전적 52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토론토 블루제이스, 57승46패)와 격차는 ‘4’ 경기 차로 가을야구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을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는 오타니의 보유 여부를 두고 많은 고민에 빠졌다. 꾸준히 우승을 목표로 했던 오타니를 잡을 수 없으리라 판단되면, 그를 팔아 타 팀 유망주를 대거 영입해 훗날을 도모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했고,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모든 힘을 쏟기로 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이번 트레이드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모로시 기자도 27일 개인 SNS에 에인절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며 “에인절스는 실제 구매자다”라고 썼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주축 선수를 팔지 않고, 오히려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에인절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또 하나의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모로시 기자는 곧바로 “에인절스는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제이머 칸델라리오 거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강화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새로운 트레이드의 발생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에인절스는 투수 지올리토와 로페즈를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또 칸델라리오까지 눈여겨보고 있어 내야진 강화에도 열을 올렸다. 오타니 판매 불가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에인절스의 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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