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경찰에 112 전화걸어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 셀프신고한 50대 검거

방종근 기자 2023. 7. 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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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낮에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망치를 들고 있는데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며 스스로를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한 후 택시를 타고 해당 정비업체로 찾아갔고, 망치로 출입 통제기와 고객 대기실 유리문을 내리쳐 부숴버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그가 남구에서 신고한 뒤 북구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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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수리 문제로 정비업체와 말다툼 뒤 망치 구입하고 112 전화
경찰 위치 추적해 정비업체 직원과 대치 중인 남성 현행범 체포


한 대낮에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망치를 들고 있는데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며 스스로를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2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42분께 의문의 신고가 112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자는 50대 한 남성으로 차량 수리 문제로 울산의 한 정비업체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인 뒤 화가 나 인근 철물점에서 망치를 구입한 상태였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한 후 택시를 타고 해당 정비업체로 찾아갔고, 망치로 출입 통제기와 고객 대기실 유리문을 내리쳐 부숴버렸다. 이에 놀란 정비업체 직원과 손님들은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어 정비업체 직원들과 남성이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그가 남구에서 신고한 뒤 북구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경찰은 오후 1시 20분께 해당 정비업소에서 대치 중인 문제의 남성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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