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총경 344명 전보…서울내 경찰서장 9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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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시·도경찰청 과장급, 일선 경찰서장 등에 해당하는 총경급 34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에는 김용환 충남경찰청 태안경찰서장, 수사기획담당관에는 이진수 서울 노원서장, 정보분석과장에는 정관호 서울청 경무인사기획과 총경, 규제개혁법무담당관에는 윤정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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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시·도경찰청 과장급, 일선 경찰서장 등에 해당하는 총경급 34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에는 김용환 충남경찰청 태안경찰서장, 수사기획담당관에는 이진수 서울 노원서장, 정보분석과장에는 정관호 서울청 경무인사기획과 총경, 규제개혁법무담당관에는 윤정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등이 임명됐다. 김종필 서울청 경무기획과 치안지도관은 경찰청 자치경찰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에는 고석길 경찰청 수사기획담당관이 임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임지환 전남 장성서장이, 같은 청 사이버수사과장은 강은석 안산단원서장이 맡는다.
서울 종로서장(빈중석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영등포서장(김찬수 경찰청 정보분석과장)을 비롯해 성북·성동·강북·노원·은평·관악·구로서장 등 서울 관내 경찰서장 31명 가운데 9명이 교체됐다.
총경급 정기 인사는 통상 7월 초에는 발령이 나지만 인사 제청권을 가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무정지 상태였던 데다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도 겹치면서 미뤄졌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보복성 좌천 인사'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은 여전히 한직에 머물렀다. 당시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았던 류삼영 울산청 치안지도관은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상황팀장은 경정급 직무인 만큼 갓 승진한 총경급 인사가 주로 맡는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다가 한직으로 좌천돼 '인사 보복' 논란이 제기됐던 이은애 경찰인재개발원 교육행정센터장 등은 그대로 유임됐다.
경찰청은 다음달 중순쯤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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