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탄광노역' 탈북 국군포로 별세…尹대통령 조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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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국군포로가 숨져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12명만 남았다.
27일 사단법인 물망초 등 북한 인권 증진단체에 따르면 탈북 국군포로 A(93)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47년간 탄광에서 모진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뒤 22년간 조국 땅에서 지내고 전날 눈을 감았다.
고인의 별세로 국내에 남은 생존 탈북 국군포로는 1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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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국군포로가 숨져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12명만 남았다.
27일 사단법인 물망초 등 북한 인권 증진단체에 따르면 탈북 국군포로 A(93)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정전협정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
47년간 탄광에서 모진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뒤 22년간 조국 땅에서 지내고 전날 눈을 감았다.
유족의 요청으로 고인의 성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서울현충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조화를 보냈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직접 조문할 예정이다.
고인의 별세로 국내에 남은 생존 탈북 국군포로는 12명으로 줄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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