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1941억…태양광 사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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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업황 악화 속에서도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 사업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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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업황 부진에도 492억 ‘흑자 지속’
“하반기 원재료 가격하락 효과 본격화”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업황 악화 속에서도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 사업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279억원)도 포함했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 인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되고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1조3413억원을,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폴리에틸렌(PE) 등 주요 제품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익 규모는 1분기(337억원)보다 늘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됐지만,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주력제품 수요회복 지연이 우려되나 실적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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