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비게이션 통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제공

오늘(27일)부터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가 제공됩니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통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합니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제한되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됩니다.

가시거리 위험 구간의 300m 전방에서 심볼과 음성으로 위험 정보 안내가 표출됩니다.

가시거리는 기상 위성과 시정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통해 분석되며, 500m 이상 1000m 미만일 때는 관심, 200m 이상 500m 미만일 때는 주의, 200m 미만일 때는 위험의 3단계로 구분됩니다.

산출된 가시거리 정보는 5분 간격으로 오픈 에이피아이(OPEN-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기상청은 지난 겨울, 교통안전과 도로관리 지원을 위해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중부내륙고속도로 외 노선으로 확대하고, 다른 내비게이션 사업자와도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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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