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대신 교체 투입→쐐기골' 넣은 경쟁자… ‘소리 카바’는 누구?

주대은 2023. 7.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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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경쟁자는 누굴까.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룩셈부르크의 프로그레스 니더코른을 만나 2-0 승리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조규성과 교체된 소리 카바(27)은 후반 14분 쐐기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조규성의 신체조건은 188cm, 82kg, 카바는 191cm, 80k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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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조규성의 경쟁자는 누굴까.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룩셈부르크의 프로그레스 니더코른을 만나 2-0 승리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뒤 소리 카바와 교체됐다. 조규성이 유럽 데뷔전 당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조규성과 교체된 소리 카바(27)은 후반 14분 쐐기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그렇다면 카바는 누굴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바는 카디프 시티(웨일즈)에서 임대 복귀했다. 그동안 디종(프랑스), 엘체(스페인), OH 루벤(벨기에)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잔뼈 굵은 공격수다. 지난 시즌 카디르 소속으로 리그 17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230경기에 나서 72골 21도움을 만들었을 정도로 능력이 있다.

조규성과 공통점이 많다. 조규성의 신체조건은 188cm, 82kg, 카바는 191cm, 80kg다. 카바의 신장이 약간 더 높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발도 둘 다 오른발로 같다.

이번 시즌 미트윌란에서 기록한 득점 장면도 비슷했다. 조규성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이번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헤더로 골을 터트렸다. 카바도 이번 예선 1차전에서 헤더로 골을 뽑아냈다. 두 선수 모두 헤더에 강점이 있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다. 자신을 대신해 들어간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바로 골을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조급할 필요가 없다. 조규성은 이제 미트윌란에서 2경기를 치른 신입이다.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 된다. 조규성은 이미 과거 전북현대 입단 이후 부진을 겪은 적이 있다. 그 당시 조규성은 입대를 선택했고, 자신의 약점이던 피지컬을 키웠다. 그렇게 조규성은 한 단계 성장했다.

이번에도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 미트윌란도 조규성에서 10번 셔츠를 건네며 기대감을 보였다.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조규성이 유럽 무대에 조금만 더 적응한다면 자신의 자리를 단단히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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