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잘 넘긴 삼성폰…'S'로 방어하고 'Z'로 상승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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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가 전통적 비수기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라는 겹악재를 뚫고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 2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고, 중저가 시장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매출은 떨어졌지만 갤럭시S23 시리즈가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갤럭시A 시리즈 상위모델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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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5·폴드5로 3분기 실적 상승 이어갈 것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가 전통적 비수기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라는 겹악재를 뚫고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의 흥행 효과다. 삼성은 내달 공식 출시하는 5세대 폴더블폰 출시 효과로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MX사업부 매출 25조55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0% 증가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7%, 22.8% 감소했으나, 반도체 부문이 2분기 4조3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업계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라는 점에 비춰 MX사업부 실적을 '선방'으로 평가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9280만대로 전년(12억550만대)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전체 스마트폰 판매 실적도 좋지 않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5300만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6200만대) 대비 900만대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로 낙폭을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 2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고, 중저가 시장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매출은 떨어졌지만 갤럭시S23 시리즈가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갤럭시A 시리즈 상위모델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내달 11일 출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폴드5'로 3분기 확실한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플립5·폴드5 출시일을 전작보다 2주 앞당겼다. 조기출시 효과를 위해서다. 보통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3개월 간 판매가 집중되는데, 8~9월 판매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신제품 출시 효과를 10월까지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삼성 내부에서도 플립5·폴드5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내부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10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전작 판매량(900만대 추정)과 폴더블폰 시장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
특히 플립5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폴드의 서브 포지션으로 출시됐던 플립 시리즈는 그간 디자인과 활용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젠 삼성의 대표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신제품은 2년간 유지했던 디자인을 완전히 탈피하면서 "혁신이 없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게 됐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특히 플립5·폴드5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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