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닌 황선우, 韓 수영이 입증한 ‘국제 경쟁력’…기대할 만한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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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 중인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연일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일궜다.
당시 올림픽에는 자유형 800m 종목이 없었기 때문에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500m 경기 기록에서 800m의 구간 기록을 인정받은 박태환이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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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외롭지 않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 중인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연일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대회를 수놓고 있다.
시작은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는 예선전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해 준결승에 올랐다. 조 5위, 전체 공동 13위로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46초21로 황선우보다 0.48초 먼저 결승선에 도착해 조 3위, 전체 5위로 함께 준결승에 ‘깜짝’ 진출했다.
끝이 아니다. 준결승까지 통과한 둘은 200m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한국 남자 수영 자유형 단거리에서 2명이 동시에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일궜다. 비록 이호준은 최종 6위(1분46초04)로 마감했지만 ‘마린보이’ 박태환의 바통을 이어받은 황선우가 외롭지 않도록 ‘선의의 경쟁자’가 된 셈이다.
김우민(21·강원도청)은 이번 대회서 개인 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했다. 자유형 400m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연거푸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세계 톱5에 안착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6위(3분45초64)에 올랐던 김우민은 1년 사이에 기록을 1초72나 단축했다.
또한 자유형 800m에서는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종전 박태환이 갖고 있던 한국 신기록(7분49초93)을 2초24 앞당겼다. 이 기록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자유형 1500m 경기 중 800m까지의 구간을 측정한 데이터다. 당시 올림픽에는 자유형 800m 종목이 없었기 때문에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500m 경기 기록에서 800m의 구간 기록을 인정받은 박태환이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의미가 크다. 김우민은 오랜 기간 장거리 강자로 이름 날렸던 박태환의 뒤를 이을 선수로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의 4개다. 이제 ‘스타’ 한 명이 아니다. 경쟁력을 증명한 한국 수영이 ‘황금세대’를 앞세워 항저우 대회서 ‘최고 성적’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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