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은 공격,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파”…페이창의 다부진 각오[SS인터뷰]

강예진 2023. 7. 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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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시작되면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다."

페이창은 "고등학교 때 운동을 같이한 동료였다. V리그 팀마다 다르겠지만, 선수들을 잘 서포터해주고, 훈련도 체계적이라고 했다. 또한 시즌 중 경기장에 팬들이 많은 게 대만과 다르다. 신선했다. 그만큼 경기 수준이 높고, 마케팅도 잘 되어 있는 덕인 것 같다. 한국 배구의 인기가 높다는 걸 실감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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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페이창이 본지와 인터뷰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천안 | 강예진기자


[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시즌이 시작되면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다.”

페이창은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4월 제주도에 진행된 ‘2023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오는 29일 대만 대표팀 일정(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위해 출국한다.

최근 복합 베이스캠프인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만난 페이창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팀 합류 후 첫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했는데, 겪어보지 못한 강도와 프로그램에 온몸이 근육통으로 뒤덮였기 때문. 그는 “힘들긴 하지만 프로에서 하는 훈련이라 높은 수준이 필요하다. 그걸 받아들여야 하고, 긴장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감독께서도 성장하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페이창이 현대캐피탈에 미리 합류할 수 있던 이유에는 대만 대표팀의 배려가 있었다. 그는 “대표팀 일정이 있음에도 현대캐피탈에 잠시 온 건, 비시즌에 어떻게 훈련하는지 적응하기 위해서다. 짧은 기간이지만 높은 강도의 훈련과, 경기 일정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제공 | 현대캐피탈


정식 프로 입단은 처음이다. 페이창은 고등학교 졸업 후 2018년 대만 실업리그 소속인 핑퉁 대만전력에 입단했다. 환경적인 부분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낀 페이창은 “음식 섭취나, 훈련 후 치료, 스케줄 등 대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다. 선수들도 친절하다.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만났던 선수들도 모두 잘 챙겨주려 한다”며 미소지었다.

V리그가 어색하진 않다. 현재 명지대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세터 우량성이 뀌띔 해줬다고. 페이창은 “고등학교 때 운동을 같이한 동료였다. V리그 팀마다 다르겠지만, 선수들을 잘 서포터해주고, 훈련도 체계적이라고 했다. 또한 시즌 중 경기장에 팬들이 많은 게 대만과 다르다. 신선했다. 그만큼 경기 수준이 높고, 마케팅도 잘 되어 있는 덕인 것 같다. 한국 배구의 인기가 높다는 걸 실감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공격을 꼽았다. 203cm의 신장을 지닌 페이창은 다년간 소속팀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대만 실업리그 2022~2023시즌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뽑힌 바 있다. 그는 “내 강점은 높이에서 오는 공격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다. 또 팀과 잘 어울려서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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