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호텔건축 하청업체 근로자들 임금체불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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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대포항 일원에 신축중인 생활형숙박시설의 건설현장에서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2억여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임금체불 피해를 입은 S업체의 작업반장인 강모씨는 "임금 체불로 근로자들은 당장 가정 생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물론 일부 근로자는 대출금 이자 미상환, 카드대금 연체 등으로 신용불량자에 몰릴 형편"이라며 "원도급 시공사와 하도급업체는 근로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 해결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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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대포항 일원에 신축중인 생활형숙박시설의 건설현장에서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2억여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근로자들은 정당한 근로의 대가가 지불되지 않아 생계 곤란은 물론 카드 연체 등으로 신용불량 위기에 몰려 가정 파탄까지 일고 있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속초 대포항 일대에 건축되고 있는 생활형숙박시설은 H건설이 지난 2020년 시공을 맡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3년여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금체불 근로자들에 따르면 H건설로부터 전체 공정중 인테리어 부문에 대해 하도급을 받은 D업체가 또다른 D업체에 재하도급을 줬고 이 업체로부터 또다시 하청을 받은 S업체가 근로자들을 60여명 고용해 지난 5월부터 인테리어 기초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H건설에서 하도급 업체인 D업체를 거쳐 또다른 D업체까지 지불된 5, 6월분 기성금이 인테리어 공사를 해온 S업체에 지급되지 않으면서 해당 근로자들이 2개월분 임금 총 2억4000여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7월분 임금도 체불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해당 근로자들이 반발, 27일 건설현장 내부에서 임금 지불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진데 이어 28일부터는 한달가량 건설현장 진입로 일대에서 장외집회에 나서기로 하는 등 임금체불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임금체불 피해를 입은 S업체의 작업반장인 강모씨는 “임금 체불로 근로자들은 당장 가정 생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물론 일부 근로자는 대출금 이자 미상환, 카드대금 연체 등으로 신용불량자에 몰릴 형편”이라며 “원도급 시공사와 하도급업체는 근로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 해결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시공사인 H건설 관계자는 “임금 체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도급업체 등 3개 업체 당사자간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원도급인 시공사에서도 공사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는 등 여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축중인 대포항 생활형숙박시설은 지하 2층, 지상 26층에 3개동 717실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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