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뮌헨, 수비 불안 노출하며 맨시티에 1-2 패배

이태권 2023. 7. 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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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아시아투어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뮌헨은 7월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반면 네이선 아케, 후뱅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 골키퍼 등으로 지난 시즌부터 호흡ㅇ르 맞춘 맨시티 수비수는 빠른 뮌헨의 역습에도 골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이후 뮌헨과 맨시티는 후반 마티스텔과 라포르테가 각각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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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아시아투어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뮌헨은 7월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김민재는 결장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시장에서 합류한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아직 실전 경기를 소화할 컨디션이 아니라며 결장을 못박았다.

이날 뮌헨은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이었던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출전시키지 않는 대신 그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파바르로 중앙 수비를 구축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후반기 뮌헨 수비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에 실수를 노출하며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도 우파메카노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맨시티 역시 '주포' 엘링 홀란드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는 대신 유망주 리코 루이스, 제임스 맥아티를 비롯해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오 알바레스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우파메카노는 전반 21분 루이스의 드리블을 저지하지 못하며 컷백을 허용했고 중앙으로 넘어온 공은 결국 맥아티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맨시티가 1-0 으로 앞서나갔다.

우파메카노는 전반 37분 볼키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상대 공격에 공을 뺏겨 보는 이를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다행이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우파메카노는 전반 종료 후 대거 선수교체를 단행한 뮌헨의 방침에 따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맨시티의 유망주를 저지하지 못하는 한편 불안한 실수를 범한 우파메카노는 이날 전반전 기준으로 팀에서 3번째로 낮은 평점인 6.6점을 받았다.

반면 네이선 아케, 후뱅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 골키퍼 등으로 지난 시즌부터 호흡ㅇ르 맞춘 맨시티 수비수는 빠른 뮌헨의 역습에도 골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이후 뮌헨과 맨시티는 후반 마티스텔과 라포르테가 각각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뮌헨의 1-2 패배였다.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한 뮌헨은 3개월만에 다시 만난 맨시티에 또 한번 패배를 기록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의 뮌헨합류 당시 김민재와 데 리흐트를 차기 주전 수비로 예상한 바 있다. 그 배경에는 우파메카노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수비가 있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우파메카노가 또 한번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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